배낭 여행기 마지막편(광저우,계림,양삭)
작성자 : 이수웅 조회수 : 1150
등록일 :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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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일 월 맑음

오늘은 저녁 비행기로 Guangzhou로 떠나는 날이라 별 일이 없어 여유 있게 기상. 호텔 식당에서 조식인 데 ,몇 몇 친구는 어제 과음해서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이고 식사 후 방에 와서 휴식하고 있는 데 갑자기 밖이 시끄러워 내다보니 젊은 애들 6-7 명이 전통 악기를 치면서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고 있으며 우리 호텔에도 온다. 우리나라의 정원 대보름 전 후 농악을 치면서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과 비슷한 풍습 같다. 414,15,16일 여긴 큰 축제라고 하고 곳곳에 “Happy new year? 붙어 있는 것으로 보면 흡사 새해를 축하 하는 것 같기도 한 데 ,,,,현지인에 물어봐도 확실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라오스 모두 같은 축제를 벌인다고 하고 오래 전부터 시행되고 있고 양력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도 Happy new year! 를 보았는데 왜 지금 이런 축제를 하는지 알수가 없다.

호텔 로비에는 제사상을 차려놓고 스님 2분이 와서 불공을 드리고 앞에는 몇 분이 앉아서 역시 합장하고 불공을 올리는 것을 보아 아마도 호텔 가족들이 복을 기원하는 듯하고...

 

별로 할 일이 없으니 다시 시내로 나가 시장 구경하다가 건조시킨 열대 과일을 사고 ,근처에서 망고 주-스를 사 먹는데 $1/한잔이다. 다소 비싼 것 같지만 다른 것은 섞지 않고 망고만 잘라 넣어 싱싱한 망고 2개 반이 들어가니 그 만큼 가치가 있는 듯.... 싱싱한 망고, 망고 주-, 건조한 망고.... 계속해서 망고 판이네.

 

단골 식당에서 점심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2 방은 비워주고 한방에 모여서 기다리며 그동안 모아 둔 과일은 모두 꺼내 먹고 휴식하다 저녁 비행기 타러 공항으로 ...

출국 여권 심사를 하는 아줌마 직원이 “chon won!" 이라고 하면서 검지를 올려보였다.

순간적으로 중국말인가 생각하고 손가락 지문 찍어라 는 것인가 해서 나도 손가락을 올렸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권을 주었다.

다른 줄에 섰던 친 구중에는 출입국 직원이 “1 dollar "해서 뒤에 친구 몫까지 2 dollar를 주었다고 했다. 입국심사에서 급행료를 받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출국심사에서 급행료를 요구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2 dollar를 준 친구는 영어를 잘 못하는 친구라서 알아들어야 할 말은 못 알아듣고 못 알아들어도 좋은 말은 잘 알아듣는다.” 고 놀려 주었다.

 

Guangzhou 공항에 도착 짐을 찾아 나오니 근처에 Taxi라고 쓰인 곳에 여직원이 있어서 예약한 호텔을 보여주며 6 명이라고 하니 지금 곧 광주박람회가 열리니 외국 손님이 많아 택시 잡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450원에 25분 기다리라 한다. 그러나 친구가 밖에 나가서 줄서서 택시 타면 더 쌀 것이라고 하고 나와 줄을 서 있는데 호객꾼이 와서 300위안에 가겠다고 하여 O.K.. 오늘은 밤늦게 도착 잠만 자고 금방 떠나는 스케줄이라 호텔을 공항 근처에 예약했다고 들었지만 거리가 제법 멀다. 거의 한 시간 정도 달린 후 호텔 도착이다.

 

공인된 영업용 택시가 아니고 개인이 벤을 이용하여 영업하는 차인 듯하고 운전수는 대화를 해보니 성실한 사람인 듯...하차 시 내일 호텔에서 광저우 남역까지 얼마에 갈 수 있는가 ? 문의하니 500위안 줘야 한다고..... 450위안 하자고 하니 고속도로비도 있어서 안 된다 한다.

 

414일 화

시 반 Guangzhou Nan zhan(廣州南)Guilin(桂林)高鐵을 타는 계획인지라 5시 기상 530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기다리니 이른 시간이라 오는 택시도 많지 않고 와서는 근처 지하철역까지 간다니까 그냥 가버리고.....당초 경비 절약 차원에서 지하철 타고 광저우 남역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점점 늦어지니 이러다간 기차 못 타겠다 싶어 택시로 곧장 광저우 남역으로 직행하기로 하니 2대에 260원 요구 ...이런 줄 알았다면 어제의 벤을 타는 것이 더 유리했는데... 역에 도착하니 고속도로 통행료 더 달라하여 결국 600원 지불이다.

 

기차표 사는 곳을 찾아가니 줄이 길어 한 참을 기다린 끝에 8시발 차표 사고 근처 맥도날드에서 아침용 Sets 구입해서 승차하니 결과적으로 30분 앞당긴 셈. 도시를 벗어나니 시속240km까지 속력을 내고 이 고속철도(高鐵이라함)가 작년에 개통되었다고 하고 승객은 만석이다. 예정된 2시간 50분 후에 정확히 도착인 데 여기 Guilin 가까이 오니 이 지역의 특징인 카르스트 지형의 산천이 많이 보여 그 아름다움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느낌이다.

 

Guilin 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오니 호객꾼이 붙어서 자기 차를 이용하면 10원에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는 데... 택시비가 엄청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만 한 편으로는 여긴 시골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되고 무엇보다 호텔을 못 찾으면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해서 2대로 나누어 승차....... 호텔이 당초 역에서 150m 정도의 거리라고 했지만 웬일인지 상당히 멀고 찾기도 힘들다.

 

중국에서 호텔 이름은 반드시 영어와 중국어 그리고 주소 전화번호도 확실히 있어야 하는데 “Green Tree hotel” 이라 하고 주소가 없고 거리 이름만 나와 있으며 또한 처음 주소는 거리 명도 잘못되어 있어서 도저히 찾지 못하니 큰일이다. 다시 휴대폰으로 검색하니 주소가 다르게 나와 다시 찾아서 달리는 데 .... 호텔명이 Green tree면 녹색 나무이니 綠樹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운전기사에게 말 했는데 나중에 도착하고 보니 格林豪泰酒店이다. 뜻이 아닌 음을 빌려 왔지만 그 것도 완전한 것이 아니니 이런 이름을 어떻게 알고 찾겠는가?

 

예약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인 agoda는 영어로만 표기하고 전화번호는 없으니 정확한 주소는 필히 알아야 하는 데 어떤 경우는 거리 명도 영어 표기가 맞지 않아 엄청 고생을 한다. 앞으로 누구든 중국 자유 여행 시는 호텔 이름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큰 고생을 할 수도 있다.

천신만고 끝에 호텔 도착. 짐 풀고 내려오니 점심시간이다. 택시가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으니 추가 요금을 요구하지나 않을까 우려했는데 기사가 오후 시내 관광 3곳 시켜주고 각각 30위안 달라 하여 O.K,,,, 점심은 광동 요리 중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 딤섬(点心)”을 맛보이려 호텔 종업원에게 문의하니 마침 가까이 딤섬 잘하는 식당이 있다하여 가르쳐 준 곳으로 가니 식당 종업원들이 딤섬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런 음식도 물론 없어서 할 수 없어 다른 음식을 시켜먹었다. 광동성의 일반적인 음식을 광서성에서 모른다니 이해가 안 가네.....

중국인들은 가끔 자기가 정확히 모르면서 아는 척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종종 보아 왔는데 오늘 바로 그런 유형의 중국인을 만났구나..

첫 번째 관광은 정강왕부[靖江王府]인데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이 광서지방을 다스리기엔 너무 멀어 1370년 형의 손자였던 주수겸을 번왕인 정강왕으로 임명하여 정강왕부를 세우고 그 왕위를 자손대대로 세습케한 곳으로 입장료가 경노 할인 하여 105, 비싸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가자.. 여기는 桂林山水甲天下란 유명한 문구를 탄생시킨 장소라고해서전시실을 둘러보고 경내에 있는 독수봉에 올라가서 시내를 조망하고 내려왔다.

 

 

다음 목적지 가려고 운전수 찾으니 보이지 않는다. 분명히 관람 마치고 나오는 후문에서 1 시간 후에 기다린다고 약속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혹시 정문에서 기다리나 싶어 정문으로 오니 역시 보이지 않네...몇 번을 왔다 갔다 해도 없어 매표소 직원에게 우리들이 기다리다가 돌아갔다고 만약에 그 운전기사가 돌아오면 전해 달라고 말하고 일부는 호텔로 가고 일부는 기차역으로 가서 내일 유람할 표와 모래 광주로 돌아갈 표 구매하기로 하고 각각 목적지로... 택시 기사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궁금하다.

 

역에서 다시 16일 광주로 돌아가는 기차표를 구입하려니 역시 줄이 길다. 오늘 아침 올 때 광주에서 왕복표를 사든지 아니면 여기 내렸을 때 곧장 돌아가는 표를 예매했더라면 두 번 오지 않아도 되는데 6명 누구도 그 생각을 못하니 발이 고생이고 귀한 시간과 돈이 날아가네...

호텔로 돌아오니 택시비가 40원이다. 어찌해서 그 호객꾼은 10원을 요구했을까? 모두의 생각을 종합하니 결국 그 호객꾼 택시 기사는 시내 관광을 파격적으로 해 주고 내일 lijiang. yangshuo 관광에 바가지를 씌우려고 했는데 우리가 예약을 하지 않으니까 60위안을 포기하고 도망간 것이 아닐까하는 결론을 내렸다.

호객꾼에게 당할 뻔 했지만 우리는 무엇이든 2개 이상을 비교해서 결정하니 당하지 않고 오히려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았으니 절약한 꼴이 되었다. 이것저것 계산하면 200원 정도 번 셈이지만 오늘 하루 딤섬 찾는 데 당하고 택시 기사에 사기 당하니 기분이 별로다. 저녁은 근처 평범한 식당에서 먹었는데 여기서도 조금 당한 것 같다. 처음 메뉴에 있는 가격보다 나중에 계산한 것이 조금 더 많아 보인다. 다음부터는 메뉴의 가격을 메모하고 결재할 때 꼼꼼히 비교해야 하겠구나. 중국 분들은 믿을 수가 없다.

 

415일 수 구름 맑음

5시 기상하여 어제 산 컵라면으로 조식인 데 ....맛은 중국 향이 조금 나서 별로지만 먹을 만하고 양은 제법 많다. 준비하여 약속한 7시 로비로 내려오니 이미 Pick-up bus가 와 있어 탑승하니 우리가 제일 먼저인 듯,, 몇 군데 호텔을 더 둘러서 lijiang (리강) 부두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배표를 구입하러 뛰어가고 한 참을 기다린 뒤에 표를 받고 승선 …….우리는 50위안 씩 더 지불하고 2 층을 자리 잡았는데.. 2 층은 l 층보다 좌석 수가 적고 전망도 좋지만 승선 후 이동이 가능하니 별 차이가 없는 듯, lijiang 유람 4 시간,Yangshuo 관광 5 , 印象劉三? 관람 ,합쳐서 480/1인 계약했고 다시 50원 추가했으니 합이 530위안 지불이다.

 

우리가 탄 배는 승선 인원이 200여 명 되는 듯하고 이런 유의 배가 흡사 시내버스 출발하는 것처럼 자주 출발하고 , 4-5 명 타는 작은 배도 많아 리강이 온통 배로 덮여 있는 듯 하니 낚시꾼들이 걸핏하면 물 반, 고기 반이라드니 여기가 지금 물 반 배 반이군.

 

물은 맑고 유속도 빠르지 않으니 유유자적 배 타고 유람하긴 딱 좋은 환경이네....

桂林山水甲天下옛 말이 말하듯이 양 쪽으로 서서히 전개되는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멋진 동양화이다. 어릴 적 동양화를 보면 서양화에 비해 사실성이 떨어지고 무엇인가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내가 직접 보는 풍경은 아주 비슷하다고 느낀다.

배 뒤에는 주방이 있어서 요리를 주문 받는 데, 점심이 운임에 포함이라 우리는 별도 요리를 주문하지 않았는데 공짜 점심 메뉴는 아주 부실하여 흰 밥에 콩나물 몇 개뿐이라....가지고 온 고추장, 햄 등을 섞어서 겨우 해결하고,,,,

나중에 알았지만 50위안 추가 지불하여 2 층 자리 앉기보다 그 돈으로 요리를 시키고 술도 주문했다면 1 층이든, 2 층이든 별도로 자리를 준비해주는 방법이 있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누군가 리강을 여행하면 우리들의 실수를 교훈 삼기 바라고....

 

강변에 대나무 숲이 나타나면 어김없이 크고 작은 촌락이 나타나고 주로 어부들인 듯하고 오리도 많이 사육하는 지 강에 놀고 있는 오리 때도 많이 보인다.

4시간 쯤 지나 목적지 Yangshuo(陽塑) 도착, 가이드가 적어 준 황색 大型10181을 들고 나가 이 사람 저 사람 보이니 15위안 내고 전동차를 타고 가라고 해서 우린 오늘 관광 요금 모두 지불했다 말해도 통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지불하고 전동차 탑승하니 시내를 가로질러 한 참을 가서 버스 주차장에 내려 준다. 여기서 적은 것을 보이니 황색 버스 번호 10181을 찾아가라고 하여 찾아 승차하니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이고 오늘 아침 호텔 나오면서 싣고 온 큰 가방은 자기들의 차에 옮겨 실었다고 하고 마지막 손님 도착까지 한 시간 정도 기다린 후 출발이다.

결과적으로 선착장에서 하선하여 여기까지 걸어오면 한 시간 이상 걸리고 우린 전동차를 타고 왔으니 빨리 온 것 같으니 15위안을 지불한 것은 정상적인 듯.

 

처음 들린 곳은 대나무 공예품점인데, 여기서 30분 이상 시간을 보내니 짜증나고, 여기도 한국의 국내 여행처럼 이런 곳을 들리는 군...다음은 월량대를 관람, 멀리 산 위에 있는 큰 바위의 가운데 큰 구멍이 나 있어서 흡사 큰 달이 있는 것 같은 기이한 형상이라 특이했고, 다음은 1400년이나 되었다는 대용수나무.. 크기도 크지만 특이한 것은 줄기가 내려와서 다른 줄기의 무게를 받쳐주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특이했고 이 주변은 산과 강이 어울리는 멋 진 풍광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어서 용 동굴을 구경하니 동굴은 워낙 많이 보아 와서 별 감동이 없는데 동국 안에는 곳곳에 淸潔保持란 표지판이 붙어 있어서 무슨 뜻? 인지 묻고....

 

어느덧 시간이 많이 경과 예약한 天論酒店에 짐 풀고 印象 劉三?공연장으로 곧장 간다하여도 시간이 720분이니 바쁜 데.. 가이드는 처음부터 우리가 묵을 호텔 이름 알려주니 모른다고 하여 마침 동승한 젊은이(중국인)에게 친구가 부탁하여 휴대폰으로 찾아 가이드와 연결하니 O.K...

그러나 도와 준 젊은이가 하차하고 나니 가이드는 말을 바꾸어 호텔을 모른다고 하면서 자기가 우리 호텔을 잘 아는 다른 차 기사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며 하차하라고 권한다. 하차하니 다른 차 기사는 호텔까지 60위안 이라고?

 

당초 계약서는 예약한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 조건이지만 추측하건데 가이드는 자기도 호텔을 알면서 모른 척하고 자기 친구인 다른 기사에게 넘겨서 돈을 벌도록 하는 나쁜 짓을 하는 듯.... 이러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면전에서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일부중국인 인 듯.....

 

하차하여 모두들 큰 소리로 욕하고 , J M J S 하고.... 할 수 없이 60위안 주고 호텔까지, 호텔에 짐만 보관하고 공연장으로 직행하여 표 가진 사람 찾고 , 저녁 먹을 시간이 없어 시간 좀 달라하니 5분 주어서..? 내가 5 분이라고 말하니 , 간식 담당 친구가 쏜살같이 식당으로 가더니 정확히 4 50초 만에 따끈따끈한 맛있는 간식을 사서 오니 차질 없이 관람 시간에 입장 성공.......

 

중국의 유명한 장이모 감독이 기획한 이 쇼는 정말 인상적이다. 어떻게 산과 강을 무대로 공연하는 아이디어를 내었을까?

아시다싶이 이 곳 산수는 절경이고 스토리도 漁夫인 류씨 집안 셋째 딸이 천성적으로 노래를 좋아하고 가창력도 뛰어난 것을 주제로 무려 600 여 명의 무대 인원(낮에는 어업에 종사하는 이곳 주민 이란다)이 동원되는 거대한 오페라이며 수년 동안 하루 2 회 공연을 한다 하니 대단하다. 오늘 관람 인원도 3600명이라고 하니........ 듣자하니 이 곳 양소는 작은 촌락이었고 지금은 건물도 많이 짓고 인구도 증가하여 30,000 여 명이나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총인구의 10% 넘은 관람객이 매일 온다면 대단한 관광객이 아닌가?

 

쇼의 내용보다는 그 규모 면에서 계속 감동이고 박수가 나온다. 공연 시간은 1 시간 30분 정도. 끝나고 나서는 도보로 호텔로 향하는 데 모두들 방향 감각이 탁월하네. ,,,나는 동서남북을 잘 모르겠는 데 길을 잘도 찾는다.

호텔 근처 식당에 들어가 늦은 저녁을 먹는 데, 한 무리의 먼저 온 손님들이 취하여 큰 소리로 가위, 바위 , 보 게임을 하고 있어 시끄러운 분위기라 기분이 좋지 않지만 다른 곳은 문을 닫아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것저것 메뉴 보고 주문하고 마지막 닭고기는 메뉴를 보지 않고 시키니 통닭 삶은 것이 나와 맛은 좋은 데,,,, 나중에 계산서 보니 100위안이 넘어서 내 생각에는 절반 정도 바가지 쓴 듯...

 

416일 목 맑음

오늘 아침은 여유가 있어 늦게 기상하여 7시 넘어 6층 식당으로 가니 현지 단체 관광객들로 만원이다.

이 분들은 조식이 포함된 팩케지 여행인 듯하고 우리는 개별 여행이니 조식 값 20위안이라고 한다. 20위안짜리 조식이니 간단하여 계란, , 콩물 , 흰죽 등이 전부...

식사 끝내고 객실에서는 WIFI 안되어 로비로 내려가 어제 찍은 리강 사진을 와이프와 친구들에게 보내고 마침 호텔에 여행사 파견 데스크에 종업원이 있어 우선 오늘 저녁 묵을 광주의 호텔부터 확인 부탁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명이 “Super 8 hotel” 이라 주소를 주고 확인하니 이 호텔은 중국어로 8 酒店으로 번역된다고 하는데 이런 것은 관광업에 종사하는 중국인이 아니면 알기 어려울 것이다..

의 중국어 발음은 su이고, 8ba이니 발음이 super와 비슷하고 중국인들은 8ba 발음이 fa 발음과 유사하다고 좋아한다. 發財돈을 번다는 의미이니 중국인들이 옛날부터 평소 가장 즐겨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많은 중국 호텔에서 방 번호 앞에 8을 삽입하여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으니 가령 내 방 번호가 501호 라면 5층의 1호지만 앞에 8을 추가하여 8501호라고 사용하니 중국인들의 돈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영어로 된 호텔명을 이렇게 자기들 식으로 개명해서 사용하니 영어 이름만 알고 중국에서 호텔 찾아가려면 큰 고생을 하는 수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내일 광주에 가서 “Super 8 hotel”의 영문 이름을 택시기사에게 주었을 때 기사가 마른다고 하면 어쩔 것인가?

호텔 종업원이 열심히 컴퓨터로 검색하더니 혹시 같은 이름의 호텔이 있을 수 있으니 지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하며 다시 이곳저곳 확인하며 찾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여기서 학인 안하고 갔더라면 큰 고생할 뻔했다.

 

종업원이 영어도 제법하며 똑똑한 것 같고 신세도 입었으니 오후에 계림 가서 구경하고 저녁에 계림북역에 데려다주는 조건으로 Rent car 가격을 흥정하니 가는 도중에 있는 世外桃園구경하고 계림 가서 요산에 올라 계림 시내 조망하고 북역에 데려다 주는 조건으로 500위안에 계약했다.

여기서 계림까지는 버스가 많고 15원이면 갈 수 있지만 우리는 짐이 많아 불편하니 경비가 더 들어도 이렇게 하는 수밖에 없다, 갈 차를 정했으니 이제 점심 먹고 출발하면 되는구나....

근처 식당을 찾아 나서니 고만고만한 식당이 많아서 그 증에서 가장 손님이 많고 근사한 곳에 들어가 주문하는 데 여기는 리강에서 집은 활어를 전문으로 요리하는 고급 식당이라 하여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비싸지만 리강 생선 요리도 맛보자 하고 수족관에서 골라 3kg 되는 竹魚를 한 마리 주문하고 나머지는 평소대로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호텔로 와서 Check-out 수속하니 아침 값 20위안 씩 6120위안이 계산서에 누락되어 친구가 자세히 설명하여 지불하고.... 여기는 단채가 많아 모두 아침 포함이니 아예 받을 생각을 안 하지만 자총지총 설명해서 지불하니 한국 노인네들 정직하다고 할런지...

곧 짐을 챙겨서 계약된 차 승차 후 계림으로 가다가 예정했던 세외도원하차 호텔에서 60위안씩 내고 입장 , 세외도원은 우선 주위의 경관이 빼어나고 특히 여기서 멀리 보이는 산수가 환상적이다.

 

소수 민족이 전통 악기도 연주하고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물건도 팔고 있는 곳인지라 한 시간 정도 관광하고 다시 출발 계림에 도착하여 요산을 가는 데 기사가 길을 잘 몰라 해매고..그런 중 예상에도 없는 공동묘지 구경하고 ...요산 케이블 카 타는 곳에 당도하니 이미 close 인지라 포기하고...

조금 쉬다가 계림북역 도착하니 6시 넘었고 아직 이 차 사용 가능 시간이 2시간 남았지만 기사는 빨리 돌아가고 싶어 하니 여기 기사들이나 관광업 종사자들은 하나 같이 돈독만 올라 있고 서비스나 양심은 없는 것 같다. 돈을 조금 공제하고 줄까?... 하다가 약속대로 500위안 지불했다.

 

우리는 긴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이니 근사한 곳에서 그동안의 이야기도 하면서 여유 있는 식사를 원하고 있었지만 현실이 허락하지 않아 아쉽지만 적당한 곳에 들어가 식사하기로...

맥주 시키고 서울물 나오고, 남은 안주 내어놓고 식당에 있는 백알도 시키고 기분을 내니... 6명이 큰 탈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은 다행이고 특히 팀장이 많은 수고를 했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면서 마무리....계산하니 108원인데 친구가 주인에게 100위안만 받으라고 하니 결코 안 된다고? 음식 값은 바가지는 씌우지만 할인은 안 해주는 모양이다.

맡긴 가방 찾아 역사로 들어가려니 줄이 길고 일일이 신분중과 기차표를 대조하며 신원을 확인하니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여기 기차표에는 개인 이름도 적혀 있다.

하긴 인구가 많고 치안이 불안 한 점도 모두 있으니 이렇게 복잡하고 검문도 엄격한가보다.

(우리도 추석이나 설 명절에 만이라도 KTX 차표에 이름을 쓰면 암표를 예방할수 있을 것 같다.)

정확한 시간에 도착한 기차에 승차하니 soft seat, hard seat 별 차이는 없고 한 줄 더 있어서 폭이 조금 좁지만 불편하지는 않은데, ...

가는 도중 옆에 앉은 두 여인의 대화는 어찌나 시끄러운 지 ....그 여자들은 그렇게 쉬지 않고 몇 시간을 말해도 입이 아프지 않은가?.

광주역에 하차하니 여기도 인파가 무지 많아 무슨 전쟁터처럼 보이네.

단체 관광객들이 깃발 들고 외치니까.. 건물도 음향 처리를 잘못했는지 울림이 많아 더욱 시끄럽다.

전철 타고 가는 것은 엄두도 못 내겠고 택시 타려 줄 서니 또 호객꾼이 나타나 흥정....처음에는 300위안 요구해서 250 , 결국 280위안에 낙찰인데 주소를 확인하드니 같은 이름의 호텔이 두 곳이라고 하며 우리가 머물 호텔은 거리가 멀어 380위안 줘야 한다고?

기분 나빠 택시 타려하다가 중국어를 잘아는 친구가 호객꾼과 택시 기사 대화를 들으니 택시 2대보다 380원에 벤 한 대로 가는 것이 유리할 것 같아 VAN으로 결정했다.

호텔을 향해 가는데 어떤 길인지 모르지만 올 때 비해 길이 더 멀어서 약간 불안하기도 했지만 1시간이상 걸려서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다.

 

 

 

417일 금 맑음

 

오늘은 귀국 날이라 비행기 시간 늦지 않게 Morning call을 요청했었지만 그 전에 일어나 준비해서 약속한 7시보다 10분 빨리 로비로 내려갔다

문제는 호텔에서 공항까지 shuttle service를 하는 데 7시 출발이고 조식도 7시 시작이라 하여 조식이 호텔 비에 포함되었지만 식사할 시간이 없는 데... 다시 공항 가는 차가 몇 시 출발하느냐 ? 질문하니 거꾸로 몇 시 비행기로 가는가? 물어 와서 920분 서울행이라 하니 그렇다면 호텔에서 715분 출발이라 한다.

 

그렇다면 아침식사 시간 10분은 있겠네....식당으로 가겠다니까 무료 식권을 주어 쏜살같이 올라가서 식사하고 모두들 군대서 5분 만에 해치운 경험이 있으니 이 것 쯤이야..

 

중국에 와서 기사에게 사기 당하고, 음식점에서 바가지 쓰고, 가이드에 당하고 ... 인상이 별로인데 오늘 아침에는 기분이 좋다. 포기 했던 아침도 먹고, 공항까지 셔틀 서비스도 받고..

공항 도착하니 역시 인산인해.. 줄서서 기다리는 데 자동 발권기가 있어서 모두들 자동기로 이동해서 발권 받고 다시 줄섰다가 짐 보내고...출국 수속에도 승객들이 많아 오래 기다린다.

드디어 인천 공항 내리니 그래도 우리나라가 제일 좋구먼. 귀국 기념사진 다 같이 찍고 각자 집으로.....모두들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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